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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의원 "文, 석탄 소비량 증가 원인·대안 제시해야"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 연간 2.4ppm…지구 평균 2.3ppm 보다 높아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19-09-23 17:43 송고
조배숙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뉴스1
조배숙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뉴스1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전북 익산을)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석탄 소비량 증가의 구체적 원인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40차 당 최고위원회에서 짙어지고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조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지구온난화 추이가 세계 평균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정부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에 따른 석탄 사용량 증가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더웠고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은 연간 2.4ppm으로 지구 평균 2.3ppm보다 높다.
이에 대해 조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영국 에너지그룹 BP가 2018년 우리나라 석탄 소비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OECD 국가 중 석탄 소비량이 증가한 나라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문제삼았다.

이어 "산자부는 BP 보고서가 온실가스 공식통계가 아니고 국가공식통계인 국가온실가스인벤토리는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며 "국가온실가스인벤토리는 모든 국가가 2년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 시점에서 나올 수 없는 통계를 들먹이며 외국 기관의 지적이 잘못됐다고 하는 산업부의 변명은 치졸하다"고 비난했다.

조 원내대표는 "정부는 어이없는 변명만 늘어 놓을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석탄 사용량의 정확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탄소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이행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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