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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운항금지에 승객불편…8년간 4만6천명 김포 아닌 인천공항도착

항공기 277편 김포공항 아닌 인천공항으로 변경 운항돼

(김포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2019-09-23 07:52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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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간 야간운항금지 시간규정(커퓨타임)으로 김포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운항된 비행기 편수가 총277편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승객 4만6263명이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커퓨타임은 야간 소음과 안전을 우려해 각 공항의 비행금지 시간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 공항은 김포, 김해, 대구, 광주공항이 커퓨타임을 규정하고 있으며 커퓨타임을 넘어 도착할 경우 24시간 비행이 가능한 인천공항으로 도착지를 변경한다.

김포와 김해공항은 밤 11시부터 오전 6시, 대구공항은 자정부터 오전 5시, 광주공항은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커퓨타임을 적용하고 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야간 운항금지시간에 인한 인천공항 운항 현황'자료에 따르면 한해 평균 30편 이상이 커퓨타임 적용으로 원래 목적지가 아닌 인천공항으로 운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6년 제주-김포행 항공기 154편이 커퓨타임 적용을 받아 승객 2만5888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2015년 40편, 2017년 28편, 2018편 37편의 항공기가 커퓨타임으로 인천공항으로 운행되어 승객 6725명, 4987명, 5774명이 각각 불편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커퓨타임으로 인한 도착지 변경시 공항공사와 항공사가 여객편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승객입장에서 느끼는 불편은 여전하다"며 "교통편의 제공 외에도 승객 편 최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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