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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미우새' 박세리, 모벤저스 사로잡은 여전한 '국민영웅'

(서울=뉴스1) 장창환 기자 | 2019-09-23 06:30 송고
SBS '미운 우리 새끼' ©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 뉴스1
골프선수 출신 '국민 영웅' 박세리가 모벤저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박세리는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가 등장하자 모벤져스는 버선발로 그를 맞았다. 박세리를 두고 "IMF 때 국민들을 자랑스럽게 해준 분", "실물로 보니까 여성스럽고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홍진영의 모친은 "연못에 빠졌던 장면이 기억난다"며 "그 때 (하얀 발이) 양말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박세리에게 "어렸을 땐 국민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미우새' 취급을 받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세리는 "어딜 가나 사람들이 매번 말한다. '왜 (시집을)안 가냐', '눈이 높은 거 아니냐'라고 한다"면서 "내게 어울리는 남자를 찾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여성스럽지도 않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나는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그래서 서로 다퉜을 때 '꿍'해서 있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박세리는 "(남자친구를)만나서 밥을 먹을 때 가장 편한 음식을 먹는다"며 "메뉴를 한 가지만 시키지 않고 항상 푸짐해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MC 신동엽은 또 박세리가 부모에게 살갑게 대하냐고 물었다. 박세리는 "나는 좀 무뚝뚝한 스타일"이라면서도 "막내동생이 홍진영처럼 애교가 많다"고 밝혔다.

주량에 대해서는 "그렇게 잘 마시지는 않는다. 천천히 오랫동안 먹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사를 묻는 말에 박세리는 "식당에서 서빙해주는 알바생들 보면 내 동생과 나이가 비슷해서 예쁘고 동생 같다"며 "일 끝나고 다음 장소에서 (알바생들과) 합석해서 먹을 때도 있다"며 독특한 주사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혈액형을 O형이라고 밝힌 박세리는 "다혈질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토니안의 모친은 "O형이 성격이 좋다"며 "꼭 O형 남자와 결혼하라"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박세리는 진정한 국보급"이라며 "사실 서장훈도 국보급이다"면서 모벤져스와 함께 두 사람을 엮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렇게 엮인 사람이 100명은 될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f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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