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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소렌스탐 조언 들은 박성현 "전 아직 멀었어요"

(양양=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9-22 15:38 송고 | 2019-09-22 19:35 최종수정
박성현이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두 번째 스킨스매치 2번홀에서 티샷을 구사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성현(26·솔레어)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웨지샷 관련 조언을 듣고 골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성현은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둘째 날 이민지(호주),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스킨스게임을 벌였다.

박성현은 1번 홀(파4)을 파로 막으며 홀에 걸린 2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지만 10번 홀을 마친 뒤 경기가 우천 중단되면서 그 이상의 상금은 쌓지 못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성현은 "그린에 물이 차고 빗줄기가 굵어져서 플레이를 끝까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우천 중단된 경기를 못내 아쉬워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마지막 날 경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현역 선수들에게 이번 레전드 매치는 의미가 컸다.

21일부터 열린 이번 매치에는 현역 선수와 박세리(42)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 등 골프 전설들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은퇴·현역 선수 1명씩, 2인 1조가 돼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펼쳤는데, 박성현은 소렌스탐과 한 조가 돼 포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박성현은 "아니카 선수에게 들은 웨지샷 관련 조언"이라고 답했다.

박성현은 "웨지샷은 정말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해줬고 본인은 현역시절 1야드 단위로 거리를 조절 할 수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박성현은 "'나는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아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현역 선수 박성현(26)이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첫날 포섬매치에서 갤러리를 향해 손인사 하고 있다. 2019.9.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레전드 매치를 끝낸 박성현은 오는 23일 출국, 곧바로 다음주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LPGA투어는 26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10월3일 텍사스 클래식으로 이어지는데 이 두 대회는 모두 박성현이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대회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된 박성현은 "내일 출국해서 대회 때까지 시차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은 되지만 전체적인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hahaha828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