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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매치 끝낸 톰슨·주타누간 "빗속 팬들의 응원 감사"

(양양=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9-22 15:09 송고
렉시 톰슨(24·미국)이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두 번째 스킨스매치 1번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렉시 톰슨(24·미국)이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두 번째 스킨스매치 1번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폭우 속에서 설해원·셀리턴 골프 레전드 매치를 끝낸 렉시 톰슨(미국)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톰슨과 주타누간, 박성현(26·솔레어), 이민지(호주)는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둘째 날 스킨스게임을 벌였다.

이번 레전드 매치에는 현역 선수와 박세리(42)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 등 골프 전설들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은퇴·현역 선수 1명씩, 2인 1조가 돼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펼쳤고 둘째 날에는 현역 선수 4명이 스킨스게임을 벌였다.

18개 각 홀에 상금이 걸린 스킨스게임은 해당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상금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홀에서 동타를 이룰 경우 상금은 다음 홀로 이월된다.
1~6번 홀까지 각 홀에 걸린 상금은 200만원, 7~12번은 매 홀 400만원, 13~15번은 각 800만원, 16~17번 홀은 1000만원, 마지막 18번 홀은 2000만원이 걸렸다.

그러나 이날 매치는 10번 홀까지 진행된 뒤 비때문에 1시간 가량 지연되다가 결국 우천 중단됐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과 빗속 응원도 마다하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톰슨은 "비가 왔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다. 비 때문에 경기를 끝내지 못할 것이라곤 예상 못했는데 10홀 돌 때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톰슨은 7번 홀까지 단 하나의 스킨도 따내지 못하다가 파5의 8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 하며 상금 4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박성현이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두 번째 스킨스매치 1번홀에서 세컨샷 후 그린을 향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박성현이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두 번째 스킨스매치 1번홀에서 세컨샷 후 그린을 향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파4 7번 홀에서 상금 600만원을 따낸 주타누간은 "정말 재미있게 경기를 마쳤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경기에 나선 건 아마 이번이 생애 처음인 것 같은데, 팬들이 같이 해줘서 의미있는 라운딩을 했다"며 웃었다.

상금 800만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민지는 "연습도 많이 못하고 플레이에 들어갔지만 재미있게 경기를 진행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첫 1번 홀(파4)부터 상금 200만원을 따낸 박성현은 경기를 온전히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비가 많이 와서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며 "그린에 물이 차고 빗줄기가 굵어져서 끝까지 플레이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따낸 스킨스 게임 상금은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박성현(26)이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두 번째날 스킨스매치 대회를 마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현역 선수 박성현(26), 렉시 톰슨(24·미국),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이민지(23·호주)가 참석했다. 2019.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성현(26)이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두 번째날 스킨스매치 대회를 마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현역 선수 박성현(26), 렉시 톰슨(24·미국),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이민지(23·호주)가 참석했다. 2019.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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