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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낳은 연세대 동문들 "매국 망언 류석춘 파면하라"

"교정에서 쫓겨나가는 날까지 투쟁할 것"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9-09-22 12:31 송고 | 2019-09-22 13:56 최종수정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연세대학교 동문들이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향해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선 것"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내뱉은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세민주동문회를 비롯해 이한열기념사업회, 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연우회(역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때 죽는 날까지 저항한 시인 윤동주를 낳았고, 군부독재 시절에는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온 연세대 강의실에서 나올 수 없는 매국적 망언이 연세대 교수의 입에서 나왔다"며 "연세대는 교원의 본분과 직무, 품위에 대해 규정한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정관' 59조에 의해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는 등의 중징계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베 총리 등 일본 극우 세력의 나팔수 구실 △용기를 내어 일제의 추악한 범죄행위를 고발한 피해 여성들에 대한 인격적 살인행위 △사실을 날조하고 악의적인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을 유포 △교육자로서 부적절하게도 정치적으로 치우친 발언을 류 교수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동문들은 "류 교수에 대한 파면이 결정될 때까지 학교 내외에서 파면 요구 서명 운동, 총장 항의 방문, 교내 촛불집회 등을 전개할 것"이라며 "연세인들은 유관단체들과 연대, 류 교수가 연세대의 교정에서 쫓겨나가는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제 강점기에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선 것"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내뱉은 사실이 알려졌다. 류 교수는 "매춘은 오래된 산업이고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도 있을 것"이라며, "위안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일본 정부가 내버려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안부 할머니 지원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현 '정의기억연대')에 대해서도 "할머니들이 이렇게 피해를 당했다는 방향으로 증언하도록 선동한다"는 내용의 날조된 사실로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교육자의 본분에 맞지 않는 편향적 정치 발언도 강의실에서 스스럼없이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류 교수는 자신의 주장에 반발한 학생을 모독하는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