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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에 부산 2층 주택 붕괴…70대 여성 매몰 사망(종합)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9-22 09:19 송고
21일 오후 10시26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졌다. 소방대원들이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A씨(72·여)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대원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21일 오후 10시26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졌다. 소방대원들이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A씨(72·여)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대원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부산에서는 2층짜리 주택이 무너져 70대 주민이 숨졌다.

21일 오후 10시26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붕괴됐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주택 옆 곱창가게 직원들이 일을 하다 '쿵'하는 소리를 듣고 바깥으로 나갔다가 주택이 무너진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주택에 사는 A씨(72·여)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특수구조대와 구급대원 등 100여명은 도시탐색 장비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활용해 구조 작업을 추진했고 인명구조견 1마리도 동원했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 약 9시간만인 22일 오전 7시56분쯤 주택 1층 안방 인근 잔해물 밑에 깔려 있던 A씨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무너진 주택 진입로가 약 1.5m로 협소한 탓에 소방당국은 중장비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 B씨(32)는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을 제거하다  파편이 이마에 튀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40년된 2층 규모의 단독주택 기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건물의 4분의 1가량이 붕괴돼 A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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