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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도움 손흥민, 아쉬운 2G 연속 공격P…평점 6.7

토트넘, 선제골 넣고도 레스터시티에 1-2 역전패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09-21 22:44 송고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AFP=뉴스1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AFP=뉴스1

손흥민은 근래 몇 시즌 일종의 '슬로스타터'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 포인트 작성이 더디다 어느 정도 일정이 지난 뒤에야 탄력을 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리그 막바지 때 레이스가 워낙 빼어나기에 기록을 결산할 무렵에는 초반의 더딘 걸음이 늘 아쉽게 느껴졌는데 올 시즌은 일단 출발이 좋다.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체력안배 차원으로 후반 교체로 투입됐던 손흥민이 선발로 복귀한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작성,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팀이 패하면서 빛이 퇴색됐으나 개인적으로는 경쾌한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먼저 선제골을 뽑아내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후반 2골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첫 골에 기여했다. 전반 28분 라멜라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인 백힐로 내줬고 이를 달려들던 케인이 마무리했다. 케인은 공을 받으면서 중심이 다 무너졌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소유하다 밀어 넣는 집념을 발휘했다.

지난 14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하면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레스터시티와의 좋은 인연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레스터시티전에 총 9번 출전해 5골3도움을 올리면서 강세를 보였는데 또 하나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게 됐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케인이 7.6점으로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은 레스터시티에서 나왔다. 동점골을 넣은 페레이라와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제임스 메디슨으로, 나란히 8.3점을 받았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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