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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에 전략펀드 1500억원 푼다

하나금융, 중기부에 전략 창업펀드 조성 先제안
중기부 TIPS 프로그램 연계한 민관협동 지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9-09-19 14:48 송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News1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News1

충북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전략펀드 1500억원이 결성됐다. 민간기업인 하나금융그룹 제안으로 조성된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을 비롯한 이시종 충북지사, 김수민 국회의원, 장선배 도의회 의장 및 금융기관·스타트업 관계자 500여
명은 이날 오후 오송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청주 SB플라자 일원에서 개최된 '충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김 차관은 오송의 국가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 중인 충청북도의 활동을 청취하고, 바이오분야 전략창업펀드를 조성한 하나금융그룹과 창업·벤처기업 대표 등을 격려했다.

이어 김 차관은 '바이오 분야 전략 창업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인보사 사태 등으로 바이오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이날 조성된 1500억원의 전략 창업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선(先)제안으로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조성된 창업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하나벤처스를 통해 중기부의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민간 운영사인 하나벤처스가 최소 1억원을 투자하면 정부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9억원까지 지원을 하게된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G그룹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부터 팁스 운영사로 활동하며 20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각종 데모데이를 기획해 보육기업들의 후속투자를 600억원 이상 유치하는 등 바이오 전문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공공의 플랫폼인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하나금융 등의 민간이 자본을 투자하는, 즉 민간과 공공이 새로운 방식으로 협업하는 좋은 사례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제2 벤처붐 확산 전략’을 발표한 이후 △4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도입 △5월 포스코의 ‘민간 전략 모펀드’ 등 후속대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번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전략 창업펀드’가 추가 조성됨으로써 ‘제2 벤처붐 확산 전략’의 중기부 정책과제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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