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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징계 용납 못해"…권성주 바른미래 전 혁신위원 반발

"사리사욕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손학규 정치" 손 대표 직격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9-19 00:31 송고
권성주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신임 혁신위원장 임명과 혁신안 최고위원회 상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펼치고 있다. 2019.7.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권성주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신임 혁신위원장 임명과 혁신안 최고위원회 상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펼치고 있다. 2019.7.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권성주 바른미래당 전 혁신위원이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하태경 최고위원을 '노인폄하 발언'을 이유로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이게 손학규 정치"라며 손학규 대표를 직격했다.

권 전 혁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손학규씨의 사당화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 윤리위원회에서 하태경 의원 직무정지 6개월을 확정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전 혁신위원은 손학규 정치를 "당규 위반한 자신과 당 구성원을 공개적으로 모욕한 측근들은 윤리위 심사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당 장악 위해 자신에게 반기 드는 이들만 제거하는"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리사욕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손학규 정치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가장 더럽고 비양심적인 정치행태로 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1차 윤리위 전체회의에서 3시간 논의 끝에 퇴진파인 하태경 최고위원을 과거 '노인폄하 발언'을 이유로 직무정지 6개월 징계 의결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의결은 최고위에 보고 사항으로 최고위에서 추가 의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하 최고위원의 징계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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