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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국 열애설 불똥' 해쉬스완 "그만하자, 지친다" 호소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9-17 10:08 송고
방탄소년단 정국(왼쪽), 해쉬스완/ 뉴스1 DB, 해쉬스완 인스타그램 © 뉴스1
방탄소년단 정국(왼쪽), 해쉬스완/ 뉴스1 DB, 해쉬스완 인스타그램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에 의도치않게 소환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해쉬스완이 지친 심경을 토로했다.

17일 오전 해쉬스완은 자신의 SNS에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 봤다. 응원해주는 사람, 미안해하는 사람, '아니면 말고' 하는 사람. 사람사는 방식 다양하더라"라며 "생각보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라고 덧붙였다.

또한 "너넨 너네 일하고 난 나 하는 음악할게"라며 "좀 지친다. 솔직히 나 잘못 없거든 진짜.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 그러니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거제도 목격담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한 남성과 여성이 백허그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사진 속 남성이 방탄소년단 정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국은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인물이 정국이 아닌 래퍼 해쉬스완이라고 주장했다. 의혹이 커지자 해쉬스완은 자신의 SNS에 문제가 된 사진을 올린 뒤 "이거 저 아니에요.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고 해명했으나, 곧 글을 삭제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정국의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해쉬스완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해쉬스완은 이 글들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캡처해 올리며 "진짜 역겹다"라며 "토할 것 같아"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음은 해쉬스완이 SNS에 올린 글 전문.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

다 봤어. 해시태그해서 응원해주는 사람, 잘못한 거 없는데 본인이 미안해하는 사람. 이렇게 된 거 그냥 덮어 씌우자고 하는 사람, 아니면 말고 하는 사람, 그 외 등등.

진짜 사람사는 방식 다양하더라. 트위터로 이름 태그해서라도 미안하다는 표현해준 사람들, 인스타 DM으로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각보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

다 알아. 어차피 이거 퍼나르면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비웃음거리 만드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 거.

그러니까 그만하자고. 너넨 너네 일하고 난 나 하는 음악할게. 어느 날 너네 쓰는 음원사이트에 보이면 반가워하기라도 해줘.

좀 지친다. 솔직히 나 잘못 없거든 진짜.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 그러니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리 전부 다, 제발.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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