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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억만장자 딸' 페굴라 "한국팬 응원 느껴…특별했다"

코리아오픈 1회전 탈락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9-16 17:52 송고 | 2019-09-16 17:56 최종수정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 이살린 보나벤투르(벨가에) 대 제시카 페굴라(미국) 경기에서 제시카 페굴라가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2019.9.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국계 어머니를 둔 제시카 페굴라(미국·78위)가 한국팬들의 응원에 고마워했다.

페굴라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2019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32강)에서 이살린 보나벤투르(벨기에·125위)에게 1-2(7-5 2-6 4-6)로 역전패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페굴라를 응원했다. 페굴라는 보나벤투르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페굴라는 "힘든 경기였다.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서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굴라는 "많은 사람들이 관전해 놀라웠다. 팬들이 나를 응원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페굴라는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의 구단주인 테리 페굴라-킴 페굴라 부부의 딸이다. 페굴라 부부의 자산 규모는 약 49억달러(약 5조8000억원·포브스 추정)로 추정된다.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69년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입양됐다. 킴 페굴라는 대학생 시절 테리 페굴라를 만났고 이후 결혼해 제시카 페굴라를 낳았다.

마케팅, 미디어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킴 페굴라는 입양아에서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주까지 올라갔다. 킴 페굴라는 전날 버펄로 빌스의 경기가 끝난 뒤 남편과 함께 딸 응원차 한국으로 향했다.

페굴라는 "어머니 모국에서 경기한 것이 특별하다고 느껴졌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만족하려고 한다"며 "오늘 부모님이 한국에 오신다. 어머니는 옛날 고아원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페굴라는 오는 19일 중국 우한으로 이동해, 우한 오픈을 준비하게 된다. 남은 시간 한국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페굴라는 "구경을 많이 하고 싶고 쇼핑도 하고 싶다. 한국 미용이 유명해 손톱, 피부 관리도 받고 싶고 화장품 쇼핑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