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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임금교섭 타결, 노조 17일 아침 업무복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2019-09-16 12:07 송고 | 2019-09-16 13:22 최종수정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병원 로비에서 11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이 임금협상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박대준 기자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병원 로비에서 11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이 임금협상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박대준 기자


개원 이래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가 파업을 종료하고 17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16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3차 교섭에서 노사 양측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11일간 파업을 벌였던 1000여 명의 조합원들은 17일 오전 6시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

이날 협상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더 이상 추가 수당을 병원측에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늘 마지막 협상을 벌여 파업을 종료시킬 계획이지만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싸움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국립암센터의 파업으로 평소 530여 명이던 입원환자는 71명으로, 외래환자는 절반으로 줄었으며 일부 치료시설이 가동을 멈추는 등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병원측과 노조는 연휴 직전인 11일과 연휴 끝무렵인 14~15일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그동안 이견을 보여 온 ‘임금총액 1.8% 인상과 시간외근무수당 별도 지급’에 합의한 반면 ‘일부 직종의 별도 수당 지급’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그러나 이날 노조가 ‘추가수당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한 발 물러난 입장을 밝히며 협상 재개를 요구,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고생한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국립병원으로의 역할과 환자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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