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란, 사우디 공격 배후 주장 반박…"무의미하고 이해안돼"

"최대 압박 정책이 실패하지 최대 거짓말로 변질"
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미군기지·항모, 미사일 사정거리"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9-15 18:27 송고 | 2019-09-15 18:33 최종수정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미국이 사우디아리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의 석유 시설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것에 대해 이란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의 아바스 무사비 대변인은 사우디에 대한 드론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그러한 쓸데없는 혐의 제기는 의미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며 무의미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동안 '최대 압박' 정책을 펼쳐왔지만 정책이 실패하면서 '최대 거짓말'로 변질됐다"고 일갈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이러한 주장에 중동 내 미군 기지와 항공모함은 이란 미사일 사정거리에 있다고 위협했다. 

아미랄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은 "이란 주변 최대 2000km 안에 있는 모든 공군 기자와 항공 모함은 우리 미사일 사정거리에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아람코를 공격한) 무인기가 예멘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아람코에 대한 무인기 공격 용의자로 이란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와 자리프 (외교장관)는 외교에 나설 것처럼 행동하면서 사우디에 대한 거의 100건의 공격의 배후에 있다"며 "모두가 긴장 완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이란은 세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yellowapoll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