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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게로 3타점·차우찬 호투' LG, 갈 길 바쁜 두산 제압

LG, 두산에 10-4로 승리…차우찬 시즌 13승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09-15 17:35 송고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LG 페게로가 투런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LG 페게로가 투런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LG 트윈스가 갈 길 바쁜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4위 LG는 74승1무58패를 기록했다. 두산전 시즌 5승(9패)째를 따내며 상대전적 간격을 좁혔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와 살얼음판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은 2연패(79승53패)에 빠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잔여경기가 많은 두산이지만 2위 달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전날(14일) 경기에서 배영수가 사상 첫 '무투구 끝내기 보크'로 패한 충격을 씻어내는데도 실패했다.

LG는 4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초 선발투수 차우찬이 흔들리며 무사 만루위기에 봉착한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오지환이 허경민의 강습타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5회말, 바뀐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1사 2,3루 찬스를 맞이한 뒤 이형종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말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이형종이 바뀐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 김현수의 1타점 2루타, 페게로의 1타점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초 LG 선발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초 LG 선발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8패)째를 수확했다.

이어 송은범(2피안타)이 흔들렸으나 고우석이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페게로가 3안타 3타점, 김현수가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의 대체선발 최원준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두 번째 투수 함덕주가 1이닝 2실점, 베테랑 불펜자원 권혁-배영수가 ⅓이닝 4실점 하면서 부진해 경기 중반 주도권을 넘겨줬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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