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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CB처럼 빨리 행동해라" 또 연준 공격

17~18일 FOMC 앞두고 연준 압박 이어가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09-12 23:55 송고 | 2019-09-12 23:56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를 거론하며 "빨리 행동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ECB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왜 유럽처럼 빠르게 행동하지 않느냐"며 연준을 재차 공격했다.

그는 "ECB가 예금 금리를 10bp(베이시스포인트)를 인하했다. 유럽은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를 떨어뜨려 미국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연준은 앉아 있고, 앉아 있고, 앉아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자를 지불하는 동안 그들은 돈을 빌리면 돈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에 대한 독설을 퍼붓고 있다. 

전날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이 순진해서 다른 나라들이 이미 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멍청이들' 때문에 놓치고 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현재 ECB와 스위스중앙은행,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통해 대출 수요를 늘리고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 7월 10년 7개월 만에 단행된 인하를 통해 2~2.25%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를 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제로' 혹은 '마이너스' 수준까지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