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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네타냐후의 요르단강 서안 병합 계획 비난

"'2국가 해법' 실행 가능성 심각하게 훼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9-12 08:12 송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AFP=뉴스1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AFP=뉴스1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선될 경우 요르단강 서안지구 일부 지역을 합병하겠다는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 같은 합병은 불법이며 중동지역 평화에 대한 전망을 없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합병 조치가 시행된다면 심각한 국제법 위반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협상과 지역 평화를 되살릴 수 있는 잠재력를 파괴하는 것이며 '2국가 해법'의 실행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국가 해법이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 양국이 더 이상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텔아비브 교외 라마트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약 1/3에 해당하는 모든 이스라엘 정착지를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제3차 중동전쟁 이후로 이런 기회가 없었고, 그리고 앞으로 50년 동안에도 이런 기회를 갖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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