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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김하성, 팀 2위 도약에 개인 기록까지 '겹경사'

11일 인천 SK전서 시즌 1호 '100득점-100타점' 달성

(인천=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9-11 22:00 송고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 News1 허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 News1 허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김하성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득점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4안타 경기를 펼친 건 지난 6월6일 SK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 이날 키움 타선이 만들어낸 12안타 중 ⅓을 김하성이 책임졌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은 SK를 4-2로 꺾고 4연승을 질주, 두산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팀의 연승행진에 보탬이 된 김하성은 이날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33번째인 '100득점-100타점' 클럽에 가입해 배가 된 기쁨을 누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와 득점을 만들어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장영석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3회초 2사 2, 3루에서는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2타점을 보태 시즌 101타점을 기록했다.

이미 100득점을 달성했던 김하성은 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시즌 1호이자 통산 33호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가 이 기록을 달성한 건 2014년 강정호(당시 넥센) 이후 KBO리그 역대 두 번째다.

김하성은 5회초 2사 1루에서 초구 안타를 만들어냈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와 득점을 또 한 번 추가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상대 투수가 김광현이다보니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섰다. 구종을 선택해서 노렸고 그게 잘 맞아서 안타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10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것도 김하성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경기 수가 많아져서 체력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어제 하루 쉰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은 것에 대해 "혼자 만들 수 있는 기록이 아니고 동료가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은데 들뜨기보단 좀 더 잘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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