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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롯데 상대로 시즌 2번째 완봉쇼…ERA 2.25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9-11 21:17 송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2번째 완봉쇼를 펼쳤다.
양현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며 무사사구 7탈삼진 완봉승을 따냈다. KIA의 4-0 승리.

이로써 양현종은 시즌 16승(8패)을 올리며 평균자책점도 2.37에서 2.25(179⅔ 이닝 45자책)로 더욱 끌어내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2위. 1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2.15)과 차이도 좁혔다.

양현종의 올 시즌 2번째 완봉승이다. 양현종은 지난 8월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도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한 시즌에 2차례 이상 완봉승을 따낸 투수는 지난 2017년 임기영(KIA) 이후 양현종이 처음이다.

경기 시작부터 거침없이 공을 뿌린 양현종이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넘긴 뒤 2회말에는 2사 후 내야 실책이 나와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를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정보근에게 안타를 내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정훈을 삼진으로 요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부터 8회까지는 완벽했다. 5이닝 연속 삼자범퇴. 그 사이 KIA 타선은 4회초 문선재의 솔로포, 황윤호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양현종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마지막 9회말. 양현종은 김동한과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훈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창진이 그림같은 다이빙캐치로 걷어내 한 숨을 돌렸고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패에서 탈출, 57승2무74패로 7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롯데는 2연승을 마감, 46승3무83패가 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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