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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태풍에 남북연락사무소 입간판 넘어져…안전문제 無"

"강한 바람에 수목 등 넘어져…현지 즉시 대응"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9-09-11 21:15 송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모습. (뉴스1 DB) 2019.3.24/뉴스1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모습. (뉴스1 DB) 2019.3.24/뉴스1

태풍 '링링'의 여파로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주변도 일부 피해를 봤다고 통일부가 11일 전했다.
통일부는 이날 "토요일(7일) 오후 개성지역을 강하게 통과한 바람으로 수목과 입간판이 넘어지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에서 즉시 대응하여 연락사무소에는 특별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호 통일부 차관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1주년(9월14일)을 맞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한 바 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소식을 전하며 "북한의 구체적 피해상황 보도에 대해 면밀히 파악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 차관의 연락사무소 방문 결과 연락사무소 건물 인근의 수목 여러 그루가 쓰러졌고 연락사무소 본건물 맞은 편에 위치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의 천장 패널도 일부 뜯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문자 숙박시설로 활용되는 '송악프라자'의 간판도 쓰러졌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공동연락사무소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남측에서 당직 직원 및 기반 시설 관련 인력 19명 가량이 상주하며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북한 서남부에 상륙한 링링은 황해도 지역을 관통하며 가옥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8일 오전 0시께 북한 지역을 빠져나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태퐁 '링링'으로 북한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460여채의 가옥과 15동의 공공건물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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