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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인테리어 공사 수요 많다…평균 22년

1년전 比 평균 준공년도 3.5년 늘고 ·98㎡ 대부분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2019-09-15 07:00 송고 | 2019-09-15 09:59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청약경쟁이 치열해지고 재건축을 통한 신규 공급도 위축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오래된 아파트를 사서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새 아파트처럼 리모델링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된 것이다. 

15일 인테리어 플랫폼 업체 집닥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아파트 견적 문의는 약 68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900건에 비해 38%가량 증가했다. 평균 준공년도도 19년에서 3.5년 늘어 약 22년된 아파트의 견적 문의가 많았다.

박성하 집닥 마케팅 팀장은 "서울 지역내 아파트 평균 준공년도가 전년 대비 13% 오래 됐다"며 "각종 규제 탓에 신축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구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견적문의 외에 집닥이 2년간 실제 시공한 주거공간 1992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공 면적은 98.18㎥(29.7평)였다. 지역별 평균 인테리어 시공 평수는 △서울 95.2㎡(28.8평) △경기 103.14㎥(31.2평) △인천 90.57㎥(27.4평) △부산·대구 포함 경상도 지역 99.5㎥(30.1평) △광주 포함 전라도 지역 99.5(30.1평)이다.

박 팀장은 "서울 지역의 평균 인테리어 시공 면적이 전국 기준치보다 낮은 이유는 서울 지역 내 원룸 등 1인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해당 소비자층의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해 평균치가 하락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지역 중 평균 인테리어 시공 범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순이었으며 시공 범위가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관악구, 종로구, 강북구 등이었다. 이는 중대형 면적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국내 최초로 구축아파트 단지 내에 쇼룸을 개관했다. 쇼룸은 광명시 일대 주공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했으며 집닥 파트너스 업체가 시공한 공간과 더불어 가구와 가전제품 등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 쇼룸 방문 고객에게 실제 시공된 인테리어를 포함해 여러 공간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쇼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3달간 운영한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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