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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월 협상서 "美 농산물 더 사겠다" 제안할 듯

소식통 "화웨이 제재 완화와 관세 연기 대신"
"보조금, 국유기업 개혁 등은 양보안할 듯"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9-11 14:17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6.29/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최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에 앞서서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와 관세 연기 등을 요청하는 대신에 더 많은 미국 농산물을 사겠다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0월 초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만나 검토할 협정문을 실무진들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양측이 협의한 초안에 기초해 작성되는 이 협정문을 위해 중국이 일련의 미 관세 부과 연기와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대가로 미국의 농산물을 더 많이 사겠다고 한 제안이 논의되고 있다. 

소식통은 중국은 시장 개방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과잉 생산력 감축 등을 제공할 수 있지만 보조금, 산업정책 등에 대해선 타협하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또 미국 재계에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미 재계 대표들을 만나 중국은 무역분쟁에 대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원한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또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하며 중국의 개방과 개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와의 별도 회담에서 "중국은 무역전쟁에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 경제계가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양국 교역 및 경제관계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뱃 CEO도 미중 무역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시작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가장 최근엔 지난 7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으며 양측은 9월에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일부터 또다시 각각 1120억달러, 75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