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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슬로스타터는 이제 그만…14일 크리스탈팰리스전 첫골 도전

UCL 맨시티전 이후 침묵…이제는 터져야 할 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9-13 06:00 송고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 © AFP=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9월 A매치 2연전(조지아,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 2019-20시즌 리그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 쏠리는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며 유럽 무대에서 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최장 거리를 이동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9월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소속팀에 복귀하지만, 터키와 투르크메니스탄은 잉글랜드에서 뛰는 손흥민에게 멀지 않은 장소다. 여기에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오히려 득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8라운드와 이번 시즌 1, 2라운드까지 결장하면서 프리시즌 이후 약 3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맛봤다.

이후 모습을 드러낸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풀타임 활약했고, 4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78분간 뛰며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제 남은 건 2019-20시즌 '첫 골'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기록한 마지막 경기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이 마지막이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벌써 5번째 시즌이다. 손흥민은 나이나 커리어로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는 EPL에서도 최상급 플레이어라는데 이견을 찾기 어렵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또다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시즌 전 "지난 시즌 여러 차례 자리를 비워야했는데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그러나 동료들이 나 없이도 잘해줬다"며 "지난 시즌은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 이번 시즌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휴가 때도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마음은 항상 토트넘과 함께 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나았으면 좋겠다.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의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에 5골 뒤진 1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유럽 무대 최다골 뿐 아니라 자신의 시즌 커리어 하이 기록(21골) 경신에도 도전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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