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8.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장관이 수사를 피할 궁리만 하고 국제적으로 이런 망신이 없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에 간섭하지 않겠다더니 부임하자마자 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겠다고 한다. 자신은 빠지는 게 당연하지만 총장은 왜 빠져야 하나"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장관이 빠질테니 총장도 빠지라는 건가. 이게 무슨 애들 장난인가"라며 "국민은 철저한 수사를 원한다. 장난칠 생각 마라"고 강조했다.
또 "법무차관은 장관에게 보고 안 하고 독자적으로 제의했다고 한다"며 "거짓말병(病)이 그새 전염됐나보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러지않아도 만신창이가 된 장관에게 크나큰 누를 끼쳤다.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아일보는 법무부 핵심 관계자가 대검 고위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윤 총장과 대검찰청 반부패 지휘라인을 배제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조 장관 일가 수사를 맡기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