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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투르크메니스탄에 2-0 승…북한 2연승으로 H조 선두(종합)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9-11 02:27 송고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정우영이 골을 넣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같은 조의 북한은 스리랑카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대회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상호, 정우영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부담스러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손흥민 투톱에 황인범, 이재성, 나상호, 정우영을 2선에 배치했다. 조지아전에서 실험했던 스리백 대신 기존의 포백으로 복귀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투르크메니스탄을 밀어붙였다. 전반 7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이용이 크로스로 이어갔고, 황의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전반 9분 나상호가 수비수와의 스피드 경합에서 이겨내며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올린 왼발 땅볼 크로스를 황의조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으나 역시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아쉬움이 겹치던 상황, 벤투 감독의 '믿을맨' 나상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나상호가 빠르게 밀어 넣어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망을 갈랐다. A매치 8경기 출전만에 맛 본 데뷔골이었다.

이후에도 한국 대표팀은 양쪽 측면 공격 움직임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세게 압박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전반 27분 오라즈사헤도프의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승규가 선방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한국은 전반 39분 이용의 크로스가 뒤로 흐른 것을 김진수가 골로 연결했으나 트래핑 과정에서 팔에 맞았다는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43분 손흥민의 코너킥 상황에선 상대 수비 맞고 흐른 볼을 김영권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에도 벤투 감독은 교체 없이 전반 멤버 그대로 투입했다. 멤버는 달라지지 않았으나 경기 양상에는 변화가 있었다.

대표팀은 후반 11분 투르크메니스탄에 왼쪽 측면을 뚫리며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21분 선제골의 주인공 나상호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정우영의 추가골은 천금 같았다. 정우영은 후반 36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묵직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은 남은 시간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북한 축구대표팀./뉴스1 © 뉴스1

북한은 같은 날 스리랑카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북한은 후반 22분 장국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1-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5일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북한은 2연승을 기록, 승점 6점으로 H조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다음달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의 열릴 남북 대결이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벤투호는 다음달 10일 스리랑카와 홈에서 월드컵예선 2차전을 치른 뒤 10월15일 북한과 3차전을 갖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