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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 고이즈미 신지로 첫 입각…'세습 금수저'

아베, 11일 개각서 환경상 기용 방침 굳혀
38세…입각시 역대 세 번째 젊은 각료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09-10 21:39 송고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중의원. (후지뉴스 네트워크) © 뉴스1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중의원. (후지뉴스 네트워크) © 뉴스1

일본 개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중의원의 첫 입각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NHK·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고이즈미 의원을 환경상에 기용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생인 고이즈미 의원이 11일 입각하게 되면 34세에 저출산 대책 담당 대신으로 기용된 오부치 유코(小渕 優子)와 37세로 우정대신에 기용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에 이어 일본 역사상 3번째 젊은 각료가 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둘째 아들인 고이즈미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총리와 함께 자민당 차기 총재 후보 선호도 1~2위를 다투며, 포스트 아베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38세의 젊은 나이지만 2009년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가나가와(神奈川)현 제11구 당선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선을 연임한 중진급이다. 
NHK는 고이즈미 의원 입각에 대해 "아베 총리는 뛰어난 언변으로 정평이 나 있고 지명도가 높은 고이즈미 의원에게 (각료로서) 경험을 쌓게 하는 동시에, 개각의 청신함(맑고 새로움)을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새로 입각할 의원으로는 경제산업상에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자민당 중의원, 후생노동상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자민당 총무회장, 경제재생상에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부장관 등이 유력시되면서 개각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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