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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제임스 본드는 여성?'…브로스넌 "여성이 세상을 구할 때"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9-10 15:19 송고
피어스 브로스넌 © AFP=뉴스1
피어스 브로스넌 © AFP=뉴스1

'007' 영화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여성이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5대 제임스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브로스넌은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여자 제임스 본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지난 40년간 제임스 본드 역할은 남자들이 맡아왔다"며 "이제 그 방식을 바꿔 여자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것도 신나고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브로스넌은 현재의 제작 환경에서 그러한 변화가 실제 나타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브로콜리(007 영화 제작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런 일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007 골든아이'와 '007 네버다이' '007 언리미티드' '007 어나더데이'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새로운 007 영화 '007 노타임투다이'는 내년 4월 개봉할 예정이다. 만약 '여성 제임스 본드'가 나오게 된다면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라샤나 린치가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린치가 제임스 본드 역할을 이어받을 경우 숀 코너리를 시작으로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6대에 걸쳐 백인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제임스 본드 역할을 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맡게 되는 것이다.

라샤나 린치 © AFP=뉴스1
라샤나 린치 © AFP=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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