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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감투 보이면 NO!…100원으로 예방을

공기압 평소보다 10~20% 높게…휴게소 셀프 코너 이용
미끄럼 방지 마모상태 체크 필수…100원짜리 동전 활용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9-09-12 03:0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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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로 13일 오후 본격적인 귀성길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장거리 운전이 계속되면 자동차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운행 전 기본적인 타이어 점검을 하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장거리 운전 시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면, 파손 위험이 커진다. 출발 전 반드시 공기압을 체크해 평소보다 공기를 더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의 셀프 정비 코너 등에는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가 설치돼 있다. 공기압 측정은 물론 원하는 공기압까지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직접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기압 측정기는 1만원 내외에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어, 휴대하면서 수시로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금호타이어 © 뉴스1
출처:금호타이어 © 뉴스1

타이어의 마모상태도 주의해 살펴봐야 한다. 마모상태는 주행 상태에서 접지력이나 제동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로 방치하면 상처가 깊어지는데, 이런 상태로 주행이 계속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미끄러짐까지 생겨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차량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튀어나온 부분을 마모한계선(1.6㎜)이라고 하는데 보통 타이어가 이 마모한계선까지 닳으면 교체해야 한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도 타이어의 마모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전을 타이어의 홈에 거꾸로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교체해 주는 것 좋다. 

특히 우리나라 차주들은 타이어 관리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는 실정이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가 지난 7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국내 타이어업계(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에서 진행한 ‘하계 휴가철 타이어 안전점검 캠페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점검을 받은 총 2253대 중 463대(20.6%)의 차량에서 타이어 정비불량이 발견됐다.

세부내역을 보면 △공기압 부적정(328대, 14.6%) △마모이상(84대, 3.7%) △외부손상(71대, 3.2%) △펑크(38대, 1.7%) △노후타이어(21대, 0.9%)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6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본인 차량의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모르고 있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51.8%)이었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주기에 대해서는 응답자 3명중 1명(26.7%)만 월 1회 이상한다고 답했다. 월 1회 점검 권장주기에 크게 뒤떨어지는 상황이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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