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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과학경시대회 실험실 부탁만…특혜의혹 유감"(종합)

"아들 직접 포스터 작성…실력 상관없이 명예훼손시 법적조치"
"실험실 사용 부탁 특혜로 읽혔다면 유감스럽게 생각"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9-10 13:11 송고 | 2019-09-10 16:57 최종수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 문재인정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터는 특정 연구 등의 개요를 설명하거나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나 원내대표의 해명은 자신의 아들은 '논문이 아닌 포스터 발표에 참여한 것'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집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아들이 미국의 고등학교 재학 당시 고등학생 대상 과학경시대회에 나간 것으로 포스터 작성은 모두 아들이 직접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시 연구실험실 사용과 관련해 지인에게 부탁한 적은 있지만, 이는 학술 논문을 쓰기 위한 것이 아닌 고등학생 대상 과학경시대회에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7월~8월에 실험하고 이후 과학경시대회 나가고 포스터 작성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저희 아이가 직접 실험하고 작업한 것"이라며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는데 이러한 실력과 상관 없이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당시 미국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실험실이 없는 상황에서 아는 분에게 실험실 사용을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읽히는 부분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아이의 실력과 상관 없이 대학을 간 것처럼 한다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BS 노컷뉴스는 이날 오전 "조국 법무장관 딸에 이어 마찬가지로 논문 참여 특혜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