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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적격 인수후보, 애경·현산·KCGI 등 4곳

인수가액 1조5000억원~2조원 추산…연내 성사 관심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9-09-10 11:36 송고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2019.9.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2019.9.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또 다른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4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은 이날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 스톤브릿지캐피탈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3일 예비입찰을 신청한 5곳 중 재무적 투자자(FI)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네 곳이 쇼트리스트에 포함됐다. 금호산업 측은 이들 인수후보를 대상으로 실사 등을 거쳐 본입찰을 진행하고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전략적 투자자(SI)가 참여한 애경그룹과 현산컨소시엄이 쇼트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은 지배적이었다. KCGI는 홍콩계 PEF 뱅커스트릿 등에서 받은 출자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인수 의지를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이 예비입찰 참여를 선언한 강성부 KCGI 대표는 뉴스1에 "국내외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항공사·물류·항공기리스·IT 등 다양한 업종의 시너지 투자자(synergy investors)들과 함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인수자가 최대주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31.05%)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가액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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