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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10 '추석대란' 일어날까…연휴중 '스팟성' 리베이트 관행?

'공짜폰' 등 일부 유통가 '낚시성' 마케팅 유의해야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9-09-11 07:20 송고 | 2019-09-11 09:49 최종수정
갤럭시노트10을 저가에 공급한다는 문자메시지© 뉴스1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10에 대량의 보조금이 실릴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갤럭시노트10 예약판매 당시처럼 '대란'을 미끼로 이용자들을 사전에 모집하려는 술책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 유통가는 갤럭시노트10이나 갤럭시S10을 '공짜'로 지급한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휴대폰 커뮤니티에는 '추석 보조금'에 대한 문의 및 광고글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밴드 등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은어 등을 활용해 추석 연휴 기간 갤럭시노트10을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는 광고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유통가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관련 광고를 무작위로 보내는 중이다. 문자를 수신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착신이 금지된 번호라는 안내가 나오고 연결은 되지 않으며, 답 문자로 구매 의사를 밝히면 해당 업체가 연락을 해 온다.

이같은 판매방식은 지난달 갤럭시노트10을 예약구매했다가 공시지원금 수준이 기대보다 낮아 구매를 취소한 이용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예약판매를 취소한 영업점들은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보조금이 높아질 것이라며 추석 연휴 재구매를 유도한 바 있다. 

추석 '보조금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 기대하는 이유는 연휴 대목을 맞아 이통사들이 리베이트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실제 통신사들은 명절 연휴에 1일이나 수시간 동안 스팟성(초단기간) 리베이트를 일시적으로 상향해 불법 보조금을 통한 가입자 모집을 실시하는 것을 관행처럼 시행하고 있다. 올 초 설 명절에도 연휴 마지막날 스팟성 리베이트를 뿌려 일부 유통가에서 갤럭시노트9이 20만원대에 거래되는 일도 있었다.

문제는 유통가에서 '공짜폰'을 미끼로 이용자들이 구매 상담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이동통신사는 보조금을 줄이는 추세라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갤럭시S10 5G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20만원 가량 줄였다. 이 회사는 7월9일부터 2개월여가량 8만원대 요금제에서 6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추석을 앞두고 오히려 공시지원금을 42만원으로 낮췄다. KT와 LG유플러스도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갤럭시S10의 공시지원금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지원금 자체가 낮아지면 리베이트를 통한 불법 지원금을 높여도 이용자 입장에선 체감할 만큼 할인폭이 크지 않다. 

이통사 관계자는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매하려고 온라인 광고글만 보고 선입금을 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즉시 구매가 아닌 선입금 등을 요구하면 자칫 '먹튀' 사기를 당할 수 있고, 지난 노트10 예판 사태 때처럼 안내받은 가격과 실구입가가 달라질수도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전시돼 있는 갤럭시 노트10의 모습. 2019.8.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sth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