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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생아·영유아수 감소세 뚜렷…"여성근무여건 개선 돼야"

2018년 출생아 1만9152명 2009년 比 23.7%↓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19-09-09 12:00 송고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뉴스1 DB) 2019.8.28/뉴스1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뉴스1 DB) 2019.8.28/뉴스1

부산지역 출생아와 영유아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부산의 영유아 모습' 기획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2018년 기준 출생아 수는 1만9152명으로 2009년 대비 5958명(23.7%)이 줄었다.

이 가운데 남아는 9840명으로 2009년 대비 24.0%, 여아는 9312명으로 23.4% 각각 감소했다.

구·군별로는 강서구(287.2%), 기장군(100.6%)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0~5세인 영유아 인구도 2018년 기준 14만2927명으로 2009년보다 1만709명(7.0%)이 줄어들었다.
전체 부산인구 중 영유아 비율은 2009년(4.3%) 대비 0.1%p 감소했다. 강서구, 기장군을 제외한 모든 구·군에서 영유아 비율이 감소했다.

'2018년 부산의 영유아 모습' 기획자료 갈무리.© 뉴스1
'2018년 부산의 영유아 모습' 기획자료 갈무리.© 뉴스1

부산의 어린이집 수는 2018년 기준 1891개소로 2009년 1655개소보다 236개소(14.3%) 증가했다.

유치원수는 413개소로 2009년 379개소 대비 34곳(9.0%) 늘었다. 공립은 99개소로 2009년 64개소에서 35곳이 확충됐고, 사립은 315개소에서 314개소로 1곳이 줄었다.

부산시민들은 부산의 출산율 증가를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조건으로 여성근무여건 개선(19.8%)을 꼽았다. 이어 보육료 지원(17.4%), 가구 소득증대(14.1%) 순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를 보육하는 방식으로는 △어린이집(44.6%) △본인‧배우자(25.3%) △유치원(24.0%) 등을 꼽았다.

한편 동남지방통계청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공동으로 △주민등록인구통계 △인구동향조사 △보육통계 △교육통계연보 △부산시 사회조사 등을 참고해 이번 통계 자료를 작성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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