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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에 '대리운전·퀵서비스·앱배달' 노동자 지원센터 개소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9-09-09 09:46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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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이동노동자지원센터가 오는 17일 오후 4시 강동구 길동(천호대로175길 58)에서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을 비롯해, 택배, 퀵서비스, 앱 배달, 학습지 교사 등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현행법상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특수형태 노동자를 말한다.
이들은 대기시간이 길고 주로 돌아다니는 업무여서 짬짬이 휴식을 취하는 쉼터가 절실한데 평소 편의점, 은행의 현금인출기 부스 등에서 쉴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이에 강동구는 유흥가가 밀집해 이동노동자가 많이 일하고 있는 강동구 길동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8월 말에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246평방미터 규모로 공용‧여성 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택배보관함, 창고, 사무실 등을 갖췄다.

특히, 이용자들을 위해 휴대폰충전기,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수면의자, 무인택배함, 커피머신, 각종 도서 등을 비치했고 학습지 교사, 전단지 배포 등 여성노동자를 위한 여성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센터가 단순 휴식공간의 기능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커뮤니티를 촉진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건강검진 등 건강, 법률·노무, 주거·금융·복지, 일자리 전직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의 종합 복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로 지난 6월에 개소한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상담과 정보 제공, 노동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사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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