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 2019.8.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9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86운동권 세력'을 비판하며 "그들의 언행불일치와 위선은 다중인격 장애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후보자가 보여준 바와 같이 86운동권 세력은 과거 보수세력을 기득권으로 몰아붙이며 적폐청산을 떠들었지만, 결국 그들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새로운 기득권이 돼 권력을 향유하고자 했을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그들의 판단기준은 가치가 아니라 내 편이면 무조건 감싸고 네 편이면 무조건 내치는 내로남불의 극치였다"며 "정의가 아니라 불의, 개혁이 아니라 탐욕과 반칙으로 점철된 구태였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만이 옳고 남들을 배척하고 보편적 양심이나 진실을 무시하고 허위와 억지로 일관했다"며 "민주주의가 아니라 독선이고 파시즘이었다"고 했다. "자신들은 무조건 정의요, 선한 집단이라 착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줄 모르고 보편적 양심을 무시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극소수 젊은 의원들과 동양대총장처럼 가끔 깨어있는 자가 양심의 소리를 내면 그를 배신자니 극우니 하면서 문자폭탄을 퍼붓거나 신상털기를 하는 등 홍위병들처럼 집단린치를 가한다"며 "그거야말로 민주주의의 적인 파시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검찰 개혁의 핵심은 검찰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여 제대로 수사를 하도록 함 아니겠느냐"며 "사실 그들이 말하던 검찰개혁은 도리어 그들이 검찰을 지배하고자 하는 개악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