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전국 > 전북

정동영 "전주역, 100년 후 문화재 될 역사(驛舍)로 지어야"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 정책간담회 개최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19-09-07 13:00 송고
6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전주역 대합실에서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의원실제공)2019.9.7/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전주역을 100년 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는 건물로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6일 전주역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100년 전에 일본 사람들이 지은 서울역은 지금 문화유산이 됐는데 100년 뒤에 한국 사람들이 지은 KTX 역사 가운데 문화재가 될 역사는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을 주제로 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발언에 대해 동료 의원들과 건축사들도 동의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훌륭한 건축물 하나가 그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면서 "선조들의 모습과 정신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곳 전주에서 세워질 새 역사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전주와 과거와 미래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전주역 대합실에서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의원실제공)2019.9.7/뉴스1

김광수 의원(전주갑)도 "전주역이 전주의 랜드마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보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현 의원(비례대표) 역시 "전주의 문화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 지금의 전주역은 문화수준을 나타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건축사 여러분들이 전주역사를 한옥마을에 버금가는 공공건축의 금자탑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전주역사 신축과 전주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한 건축사들의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특히 해외의 철도 역사와 도시재생사업의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건축사들의 역활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발제를 맡은 남해경 전북대학교 교수는 "전주는 최근 마스터플랜 부재에 따른 난개발과 구도심 공동화에 따른 빈집 증가로 도시경관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주역사 신축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동부권의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길환 전북건축사회 회장은 "건축사가 있기에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북지역 약 400개 건축사사무소에서 일하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