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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증의 핵 '표창장' 공방…曺 "위조라면 아내 법적책임"

[조국 청문회] 野 "표창장, 완전 가짜…봉사활동 시기도 안맞아"
與 "일련번호 다른 것 수십장 발급…생기부 공개는 범죄" 방어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이형진 기자, 이우연 기자 | 2019-09-06 11:48 송고 | 2019-09-06 11:49 최종수정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이 인사청문회 검증의 핵으로 떠올랐다. 조 후보자는 "제 처가 그것(위조)을 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밝혔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자체가 완전히 가짜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주 의원은 동양대 총장 인터뷰와 언론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만든 동양대 표창장 견본을 보이면서 "동양대 총장 표창에는 몇년도, 몇번이라는 일련번호가 있다. 그런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에는 어학교육원 몇번이라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봉사활동 시기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주 의원은 "배우자(정경심 교수)는 2011년 7월 동양대 교수가 됐는데, 딸은 봉사활동을 2010년부터 2012년 9월까지 했다고 돼 있다"며 "정 교수가 오기 몇개월 전에 딸이 여기서 봉사활동을 했냐. 완전 가짜"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종민 의원은 방어에 나섰다.

김 의원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일련번호 다른 게 수십장이 나갔다. 조사 좀 하고 이야기하라"며 "총장이 직접 전결한 것은 '교육학박사'로 (표기돼) 나가고 미전결 표창장은 그렇게 나가지 않는다"며 "(표창장 추천을) 추천한 교수가 방송과 인터뷰도 했다. '봉사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또 '봉사활동 시기' 지적에 관해선 "2012년 일이다. 2010년부터 했다는 것은 오기로 봐야 한다"고 맞섰다.

그는 "총장상을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부산대 의전원밖에 없다"며 "(조 후보자 딸은) 2년 후에 서울대 서울대 의전원 입시에 응모했다 떨어져서 환경대학원에 갔다가 그만두고 부산대 의전원에 갔다. 2년 전에 예지력이 뛰어나서 부산대의전원 요강에 총장상이 있으니 총장상을 확보하려고 영주까지 내려가는 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방학대 대학생들이 도시로 나가, (학교에) 영어를 잘하는 대학생이 없어서 정 교수가 딸에게 가서 봉사하라고 한 것"이라며 "봉사활동 결과 학교에서 교수들이 잘했다고 표창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려대학생이 유학을 가든지, 동양대 표창장이 뭐가 필요하겠어 솔직히 얘기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주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은 엄청난 범죄행위"라며 "범죄행위로 얻은 증거를 갖고 국민 앞에서 사실을 다투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선 안 된다. 회피하고 사임해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에게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면 법무부 장관을 못하는 것 아니냐. 법적 책임을 저야한다"고 상기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것(위조)이 확인된다면 여러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제 처가 그것(위조)을 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봉사활동 시기 지적에 관해선 "(표시가) 잘못 된 것 같다.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