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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측 '정준영 절친 의혹' 입 열었다 "두 사람 카톡 대화 없었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9-05 17:46 송고
안재현(왼쪽)과 정준영 © 뉴스1 DB
안재현(왼쪽)과 정준영 © 뉴스1 DB
배우 안재현이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절친'이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5일 "안재현을 둘러싼 각종 루머도 바로 잡을 계획이다. 일례로 가수 정준영과의 관계다. '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이다' '카톡방 멤버라 인성이 뻔하다' 등의 루머가 있다"라며 안재현과 정준영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방 변호사는 "이는 안재현이 저(방정현)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계기"라며 "'정준영 루머'를 바로 잡고 싶어서였다. 저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신고한 변호사로, 당시 단톡방 대화를 모두 확인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다.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2016년 7월19일 정준영이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 본지 1년됨'이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안재현은 이혼 소송을 통해 구혜선과의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오해들을 해명하고자 한다"라며 "안재현은 적어도 정준영과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들에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재현은 지난 2016년 4월 tvN '신서유기2'에서 '어떤 연예인과 친하냐'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정준영이랑 친하다. 예전에 엠넷에서 '엠카운트다운'을 같이 진행했다"고 말하며 정준영과 절친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안재현과 정준영은 지난 2014년 '엠카운트다운'에서 동반 MC를 맡은 바 있다.

한편 방 변호사는 이번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안재현과 구혜선과 관련 "먼저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씨의 사과를 대신 전한다"라며 "지금은 모든 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어떤 이야기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들릴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직접 심경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안재현씨는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구혜선씨와 혼인이 사실 상 파탄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구혜선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라며 "현 단계에서 형사고소는 하지 않겠다는 안재현씨의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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