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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 대통령으로 처음 라오스 국빈방문…뜻깊다"

통룬 총리 면담…"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에 역할 기대"

(비엔티안=뉴스1) 최은지 기자 | 2019-09-05 19:17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9.5/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9.5/뉴스1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통룬 시술릿 총리와 만나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빈방문하게 됐다"라며 "'모든 강들의 어머니' 메콩강을 가장 길게 품은 라오스에서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완성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총리실 청사에서 통룬 총리와의 면담을 갖고 "통룬 총리님과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 이후, 10개월여 만에 다시 뵙는다"고 안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라오스와 한국 재수교 25주년을 맞는다며 "최근 5년간 양국의 인적교류는 2배 이상 늘었고, 한국은 라오스에 다섯 번째로 많이 투자하는 나라가 됐다.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온 것은 길지 않은 수교 역사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님께서는 누구보다 앞장 서서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끌어 오셨다"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물론 한-아세안 30년 협력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님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라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라오스의 국가발전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긴밀하게 협력하면 세계가 부러워할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달 전, 라오스의 '항아리 평원'과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나란히 등재되는 경사가 있었다"라며 "라오스 국민들께 축하 인사를 전하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제 고향 부산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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