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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90km'…부가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기록 깼다

고속주행 위해 특별 개조…일반차량은 최대 시속 420km
빙켈만 CEO "앞으로 속력외 다른 분야에 집중할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9-03 11:30 송고 | 2019-09-03 11:34 최종수정
부가티 키론 © 로이터=뉴스1
부가티 키론 © 로이터=뉴스1

폭스바겐의 슈퍼카 브랜드인 부가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기록을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부가티는 (고속 주행을 위해) 특별히 개조된 '부가티 키론'(Chiron)이 독일 폭스바겐의 에라레지앙 패스트트랙(8.85km)에서 시속 304.8마일(약 490km)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차량은 현재는 단종된 코닉세그 아제라 RS로 최고 시속 445km였다. 

다만 이번에 사용된 차량은 프로토타입 모델로 고속 주행 시 안전성에 변화를 줬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차체를 개조했으며, 고속 주행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타이어를 장착했다. 일반 부가티 키론의 최대 속력은 시속 261마일(약 420km)이다.

이번 주행에서 차량을 운전한 앤디 월러스는 "자동차가 이렇게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키론이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고속 주행에서도 안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슈테판 빙켈만 부가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시속 300마일에 도달하는 최초의 제조사가 되는 것이었다"며 "이제 이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속력에 대해 증명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며 "앞으로는 (속도 외의) 다른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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