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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서 40대 탈북민 숨진채 발견…유서 남겨

2005년 귀순…"여동생 있지만 왕래 없어"

(안양=뉴스1) 유재규 기자 | 2019-09-03 09:19 송고 | 2019-09-03 11:14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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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탈북남성이 경기 안양시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0분께 안양시 안양동 소재 한 고시원 테라스에서 2005년 귀순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부모님 만수무강 바랍니다'는 내용 등이 적힌 A4용지 3~4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가 있고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러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술을 좋아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알코올 중독 여부도 파악할 방침이다.

같은 지역에 친여동생이 살지만 평소 왕래는 하지 않았고 A씨의 장례도 관할구청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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