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하태경 "조국, 모른다 아니다 안했다…우병우 능가하는 법꾸라지"

딸 논문 제1저자 등재, 사모펀드 등 답변에 대한 반박 글 올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9-09-02 22:45 송고 | 2019-09-03 10:32 최종수정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에게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에게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와 관련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보고 있는데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를 능가하는 법꾸라지"라며 "문제 될 만한 건 '다 몰랐다' '아니다' '안했다'면서 잘 빠져 나간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답변에 일부 거짓이 있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는 반박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 후보자가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 "당시 시점에는 1저자,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고 모호했다"고 답한 것에 대해 "그때도 명백한 불법이었다"고 했다.

하 의원은 "2005년 황우석 사태를 거치면서 학계에서 연구윤리에 대한 대대적인 자성이 있었다"며 "2007년 제정된 과학기술부훈령 제236호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서는 연구부정행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과학기술기본법' 제11조에 따른 세부 규정이었다"며 "여기에서는 '부당한 논문 저자 표시'라는 항목으로 연구내용 및 결과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논문저자 자격을 부여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 후보자가 "이번에 사모펀드를 공부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외환은행을 인수·매각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모펀드 론스타 게이트가 있었다. 그 당시 조국 후보자는 '론스타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외환은행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한 적이 있다. 1000주 매입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사모펀드 론스타 문제를 잘 알고 있다는 조 후보자는 어째서 자기 사모펀드만 모를 수가 있냐"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