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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시비' 이틀후 러시아인 살해한 태국인들…경찰, 3명 추적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9-08-29 09:29 송고 | 2019-08-29 10:35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담배꽁초' 시비로 태국인 3명이 러시아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쯤 광주 광산구 산정동 주택가에서 A씨(32) 등 태국 국적 남성 3명이 러시아 국적 B씨(22)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가슴 등을 찔린 B씨는 인근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가 흉기에 찔리기 직전 A씨 일행과 다퉜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 26일 주택가를 지나다 B씨가 머물던 원룸 건물에서 담배꽁초가 떨어지자 한 차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이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쳤고, B씨가 태국인 한 명을 때리자 다른 일행이 흉기로 B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인 3명 중 2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나머지 1명의 신원도 파악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태국인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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