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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성들…동서양 근현대 '미인도' 한자리에

'자인-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전…10월3일까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8-29 09:15 송고 | 2019-08-29 09:23 최종수정
월전 장우성(1912-2005), 미인도, 비단에 채색, 59x48㎝, 1930년대.(코리아나미술관 제공)© 뉴스1
월전 장우성(1912-2005), 미인도, 비단에 채색, 59x48㎝, 1930년대.(코리아나미술관 제공)© 뉴스1

여성들의 기품 있고 수려한 용모를 담아낸 그림 '미인도(美人圖)' 100여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은 오는 10월13일까지 경기 김포시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소장품 기획전 '자인 姿人–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인'전은 코리아나미술관 대표 소장품인 미인도 102점을 대중에 공개하는 전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시명은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알렉스 카츠 Alex Katz(1927~), 활기찬 날 Brisk Day, 아쿼틴트, 90.5x73.5㎝, 1990.(코리아나미술관 제공)© 뉴스1
알렉스 카츠 Alex Katz(1927~), 활기찬 날 Brisk Day, 아쿼틴트, 90.5x73.5㎝, 1990.(코리아나미술관 제공)© 뉴스1

전시는 한국의 미인도와 동서양의 근대미인도, 동시대 미인도로 주제를 나눠 구성됐다. 회화, 판화, 사진,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그들의 삶을 읽을 수 있다.

주요 작가는 이당 김은호, 월전 장우성, 목불 장운상, 박영선, 권옥연, 김형근, 마리 로랑생, 윤리, 알렉스 카츠 등이고 국내외 작가 3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코리아나미술관 관계자는 "우리 근대 미인도의 계보와 서양 미인도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나아가 동시대 작가들이 해석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도 선보임으로써 오늘날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모자상'(왼쪽부터), 목불 장운상 '미인도', 마리 로랑생 '키스'.(코리아나미술관 제공)© 뉴스1
박영선 '모자상'(왼쪽부터), 목불 장운상 '미인도', 마리 로랑생 '키스'.(코리아나미술관 제공)© 뉴스1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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