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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 앵커 "트럼프, 김정은에게 매일 조롱거리 되고 있어"

"트럼프, 美 본토 타격 미사일 개발 김정은에 러브레터 보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8-29 05:01 송고 | 2019-08-29 09:31 최종수정
2월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마치고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얘기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월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마치고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얘기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미국 뉴스 전문 케이블 채널 MSNBC의 앵커인 조 스카보로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날마다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28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을 지낸 스카보로우 진행자는 모닝 조 프로그램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만들고 있다는 보도와 사진들이 나온 직후 이 같이 말했다.     
스카보로우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에 의해 날마다 조롱거리가 되고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Trump is being made a fool of every day by the leader of North Korea and he can't admit it)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비참하게 잘못되었고 미국의 안전이 약화했다는 것을 인정하느니 차라리 계속 놀림을 당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보로우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남긴 가장 영구적인 유산은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핵무기를 전달하는 능력을 개발할 북한 독재자에게 이른바 러브레터를 쓴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4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신형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사진들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CSIS 보고서는 "많은 언론에서 이 신형 잠수함을 임박한 위협으로 묘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위협으로 묘사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매체인 가디언지는 일본 관리들은 또한 이번 주 북한이 기존의 방어 시스템을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탄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경고는 김 위원장이 '초대형 다연장로켓'의 실험을 감독했다고 북한 언론이 지난 23일 보도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는 올 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비핵화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후 북한이 공개한 최소한 4번째의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이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김 위원장을 치켜세우며 북한 독재자가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북한 국가원수인 김 위원장을 직접 대면한 미국의 첫 현직 대통령이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두 차례 더 만났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남한을 나누는 판문점에서 북한의 영토에 발을 들여놓은 첫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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