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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반일종족주의' 낙성대연구소에 오물 투척 용의자 추적

친일사관 논란 이영훈 전 교수‧이우연 박사 등 소속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9-08-28 22:41 송고 | 2019-08-29 08:57 최종수정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유튜브 체널 이승만TV 캡처) © 뉴스1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유튜브 체널 이승만TV 캡처) © 뉴스1

경찰이 친일 식민사관 논란을 일으킨 책 '반일 종족주의' 일부 저자가 속한 낙성대경제연구소에 오물을 투척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악구 소재 낙성대경제연구소 현관에 비난하는 글을 붙이고, 오물을 투척한 용의자를 재물손괴 혐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중이다.
낙성대경제연구소 현관에는 '진실을 속이면 일본은 망한다', '입으로 배설하기에 더럽다'는 등의 글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일제강점을 옹호하는 인사들이 속한 곳으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영훈 전 교수는 지난 20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인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반일 종족주의'에 관해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이들이 이런 구역질나는 내용의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들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 는 표현으로 비판했었다.
이영훈 전 교수와 함께 '반일종족주의'를 쓴 이우연 박사도 낙성대경제연구소에 속해 있다. 이 박사는 일본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자발적으로 일했다며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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