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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9% 늘어 16.2조…"부처 출범 이후 최대 증가폭"

[2020예산]내년 정부 R&D 중 과기정통부 R&D 33% 수준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9-08-29 09:00 송고
세종청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청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장수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 예산은 올해 14조8496억원 9.2% 증액된 16조2147억원으로 편성됐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담 부처가 통합해 현재 과기정통부 체제가 출범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정부 예산안 편성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예산 중 연구개발(R&D) 예산은 7조9473억원으로 올해보다 13.6% 늘었다. 내년도 정부 R&D 전체 규모 24조874억원의 33% 수준이다.

내년 예산은 △DNA(Data·Network·AI) 고도화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제고 및 미래유망 원천기술 확보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강화 및 국가 R&D 시스템 혁신 △과학기술·ICT 기반 포용국가 실현 등에 방점을 찍고 편성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DNA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5G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1조480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 구매·가공 바우처 사업에 600억원,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육성에 293억원을 투자한다.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과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에 각각 426억원과 62억원을 투입한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신뢰성 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ICT 분야 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예산을 337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혁신성장 3대 신산업과 기존 8대 선도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국가 전략기술 육성에 1조4660억원을 투입한다.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를 진흥하고 도전·혁신적 R&D를 강화하고 연구개발특구를 지역형 과학기술기반 혁신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한 예산은 2조180억원으로 편성됐다. 미세먼지를 포함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R&D 투자도 630억원으로 확대했다.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의 혁신인재 양성, 실험실 일자리 등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창출과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ICT를 구현에 9070억원이 편성됐다. 중요통신시설, 사이버 공간, 연구실에 대한 기존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안전기반을 강화해 국가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관련 예산을 1290억원을 투입한다.

또 집배원의 근로환경 개선, 안정적인 우정 서비스 제공, 금융사업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 조성 등을 위해 685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된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오는 9월3일 국회에 제출돼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의,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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