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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성 발언 논란 정상혁 보은군수 "깊이 사과"

"보은 주민이 아베정권에 더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보은=뉴스1) 김기준 기자 | 2019-08-28 15:56 송고
28일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군수실에서 ‘한국 발전의 기본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돈이었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뉴스1
28일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군수실에서 ‘한국 발전의 기본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돈이었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뉴스1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28일 '한국 발전의 기본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돈이었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해명했다.

정 군수는 이날 군수실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일본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라며 "보은 주민이 아베 정권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힘을 키우자는 취지의 발언이 마치 일본을 두둔하는 것처럼 비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규탄하는데 보은 주민이 더 앞장서야 한다는 뜻에서 특강을 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거두절미한 상태로 보도를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오해를 빚게 돼 유감이다"고 밝혔다.

"특히 독립유공자와 가족,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에 누구보다 분노하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미국 LA 인근 글렌데일시에 소녀상을 세우는 데도 앞장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군수는 "아베로 인해서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피해를 보겠느냐"며 "일본 전체를 적대시할 일이 아니라 아베를 규탄하는데 보은 군민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뜻에서 한 발언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지난 26일 울산 남구에서 열린 '보은군 이장단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은 일본에서 준 5억불을 토대로 발전했다. 일본인은 한·일 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를 끝난 거로 생각하고 있다'는 등 일본을 두둔하는 듯 발언해 공분을 샀다.


soknisan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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