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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협의없는 檢 조국 압수수색, 나라 어지럽히는 행위"

"우리는 사전에 檢 압수수색 몰랐는데 언론은 취재"
"지소미아 없던 2016년까지 한미동맹 아무런 갈등 없었어"

(서울·인천=뉴스1) 박기호 기자, 정상훈 기자 | 2019-08-28 10:32 송고 | 2019-08-28 10:36 최종수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인천 남동공단 삼천리기계에서 열린 공작기계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 서홍석 (주)삼천리기계 대표, 김정진 두산공작기계 전무(주)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공작기계의 핵심부품인 CNC(수치 제어판)의 일본 의존도가 90%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일본의 추가 규제 가능성을 고려해 기술 독립화 등 제도적 방안을 점검했다. 2019.8.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인천 남동공단 삼천리기계에서 열린 공작기계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 서홍석 (주)삼천리기계 대표, 김정진 두산공작기계 전무(주)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공작기계의 핵심부품인 CNC(수치 제어판)의 일본 의존도가 90%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일본의 추가 규제 가능성을 고려해 기술 독립화 등 제도적 방안을 점검했다. 2019.8.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검찰이 전날(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데 대해 "관계기관과 전혀 협의를 안 하는 전례없는 행위"라고 진단하면서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삼천리기계에서 주재한 '공작기계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우리는 사전에 몰랐는데 언론은 이 과정을 취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오늘 최고위원회가 끝나는 대로 당으로 돌아가 긴급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일갈등과 관련해선 "내일은 경술국치 109주년"이라며 "역사의식을 갖고 이 국면을 타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돼도 한미동맹과 안보체제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지소미아가 없던 2016년까지도 한미동맹은 아무런 갈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소미아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일본이 전혀 외교적인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러 가지 염려가 되지만 의연히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의 외교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가면 국민들이 우려를 많이 불식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일본이 이날부터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데 대해선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공작기계 산업이 영향을 받을까 걱정"이라면서도 "다행히 (삼천리기계는) 6개월 물량을 확보했다고 들었는데 상황이 어떤지 현장의 목소리를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작기계 산업은 국가기간 산업인 만큼 당정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부품소재법을 전면 개정해 국가기간 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고급인력 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관점 및 국산화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가전략차원에서 공작기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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