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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불량국가 행동 좌시 못해"…비핵화 촉구(종합)

재향군인회 주최 행사서 언급
"미국주의는 전 세계 리더십 바로잡는 것"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9-08-28 07:27 송고 | 2019-08-28 08:21 최종수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불량 행동'(rogue behavior)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주최 '아메리칸 리전' 행사에 참석해 "우리(미국)는 북한의 불량 행동이 좌시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란이 중동 지역의 책임있는 행위자가 아니고 무역과 국가안보 분야에서 중국의 '나쁜 행동'을 지적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미국 건국 원리의 핵심인 미국주의(Americanism)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는 전 세계 국가들의 리더십, 즉 지도부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한 예로 북한을 거론하며 비핵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23일 발사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1일 워싱턴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것(비핵화)를 이행할 것이라는 데 여전히 희망적"이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계속 유지하고, 김 위원장과 북한 지도자들에게 비핵화하는 게 옳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날 연설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도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대북 외교적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1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수십년간 북한에 남아있던 미군 유해를 한 번에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55명의 위대한 미국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가족과 영혼이 이제 모두 함께 고국에 있다"며 "나는 이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땅에 묻힌 마지막 미군의 고국 송환을 확실히 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군에 따르면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은 7600여명이며, 이 중 5300여명의 유해가 북한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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