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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총재 "미세먼지, 아이들에게 치명적…해결 필요"

방한해 어린이들과 간담회…"여러분의 목소리 내달라"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9-08-27 14:01 송고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창천동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청소년들과 미세먼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뉴스1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창천동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청소년들과 미세먼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뉴스1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가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지적하며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어 총재는 27일 오전 서울 창천동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방문해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국 어린이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포어 총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오염된 공기는 어린이 건강에 치명적이고, 특히 어린이의 뇌는 유독성 화학물질에 조금만 노출돼도 손상된다"며 "각국 정부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대기 오염의 원인을 밝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어 총재는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어린이 창작뮤지컬 '마루의 파란 하늘'(극단 '날으는 자동차' 원작)을 관람했다. 공연한 초등학생들은 "청소년들이 편히 숨쉬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어른들이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뮤지컬 공연 이후 포어 총재와 청소년 29명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초당고등학교 2학년 박종범군은 "미세먼지 때문에 청소년들이 건강할 권리와 밖에 놀 권리를 침해당한다"며 "유니세프가 정부에 강력하게 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어 총재는 "공기오염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여러분은 친구들을 모아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화답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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